갤러리 리채는 2018 제3회 갤러리 리채 청년 작가 공모 초대전 정마음 개인전 ‘있으면서도 없는 마음’을 9월1일부터 17일까지 18일간 개최한다.

자기방어, 130.3x162.2cm, Oil on canvas, 2018. [사진=갤러리 리채]

작가 정마음은 작업을 통해 인체 형상을 통한 내면 감정의 표현과 변화, 보랏빛 색채가 가지는 의미 등을 추구하였다. 정마음 작가는 작품을 통한 치유로서의 과정을 보여주기도 하고, 초현실적인 화면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몸과 마음은 서로 다른 두 가지이지만, 본래 끝없이 융합하고 분열하며 고통을 만들어낸다. 몸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상적인 의지와는 다른 충돌에 언제든지 지배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모순과 갈등, 그로 인해 발생되는 고통은 인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다.”며 “이러한 작업은 본인을 기록하는 일이 되어, 감당할 수 없게 밀려오는 ‘그것’들이 주는 우울과 불안함에 휘둘리지 않게 극복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한다. 작품에 담긴 ‘그것’들을 바라보는 것은 결국,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일이다."고 말한다.

잃어버린 것들,72.7x90.9cm,Acrylic on canvas, 2018. [사진=갤러리 리채]

그는 "내면의 본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서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들을 자유로운 인체 표현과 비현실적, 초현실적인 풍경으로 담아낸다. 이는 개인의 본질에 대한 사유의 산물로 원론적인 진리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을 통한, 본인을 포함한 현대인의 마음의 문제를 다룬다."고 말한다.

“작품에 담기는 ‘그것’들의 이미지는 대부분 슬픔의 감정에 가까운 것이기에 어딘가 불편한 이미지로 나타난다. 일렁이는 감정들은 그리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입체에서 평면으로 변하듯 무디게 느껴지고 작가 본인 스스로를 위무(慰憮)하고 치유하는 경험이 된다.”(‘작가노트’)

부유하는 마음,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18. [사진=갤러리 리채]

정마음은 조선대학교 미술대(서양화 전공)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서울 경인미술관의 ‘정글아트’展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꿈이 있어 청춘이다’ 展( 광주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作家的00’(중국 길림성 장춘시 문화예술회관), ‘표상’ 展(광주 조선대학교 미술관), ‘세계대구청년비엔날레’(대구 문화예술회관) ‘선물’ 展(광주 한평갤러리), ‘예술가들이여 안녕하십니까?’(광주 신세계 갤러리), ‘도서관 속 미술산책’(광주 장덕도서관 갤러리) 등에 참가했다.

갤러리 리채는 지역 청년작가 육성 차원에서 지난 2016년 1회를 시작으로 연 4명의 광주전남 청년작가를 선발해 개인전과 창작지원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에도 5월 청년 작가 포트폴리오 공모를 시작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처 2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광주전남지역 출신 작가들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전시 개요

-전시제목 : 2018 제3회 갤러리 리채 청년 작가 공모 초대전 정마음 개인전 ‘있으면서도 없는 마음’
-전시 기간 : 2018. 9. 1. ~ 2018. 9. 17.
-전시 장소 : 광주광역시 남구 제석로 12 록하빌딩 B1
-전시 장르 : 평면 회화
-문의 : 062-412-0005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