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아시아문화주간 특집팀의 모습.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 그들의 임무는 문화로 미래와 소통하는 것이다.

1분 1초,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지금’들이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찰나의 행진’을 하고 있다. 그들은 그 ‘찰나의 행진’의 현장에서 숨 쉬고 그 현장을 쫓아 기록하며 ‘우리의 지금’을 나누고 있다. 글로, 영상으로, 때로는 사진으로, 그리고 그 사진과 영상과 글을 적절하게 편집해서.

‘지금의 흔적’을 쫓는 이들, 그들은 바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이다. 그리고 그 ‘지금의 흔적’이 남겨지는 곳, 바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다.

지금의 흔적을 쫓고 남기는, 젊은 행진

문화체육관광부에는 대학생 기자단이 두 개가 존재한다. 하나는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 기자단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과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현장, 아시아 문화 교류, 문화의 현장을 제일 먼저 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은 2008년 7월 6명으로 처음 시작해서 2기 20명, 3기 26명, 4기 30명, 5기 30명이 글, 사진, 영상, 편집 등의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매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열정 넘치는 열혈 기자들이 현장을 누비며 취재하고 편집하는 동시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과 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패기에 찬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른 대학생 기자단에 비해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지난 기수들의 연장 지원율도 높은 편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으로 선발되면 각자의 명함과 기자증이 주어지고 매월 평가에 따른 활동비를 지급하고 매월 우수 기자를 선정하여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연말에는 가장 우수한 기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을, 각 분야 우수기자들에게는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아시아 전통무용 공연 무용수들과 함께 취재를 끝내고 기념사진을 찍은 5기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미래로 가는 학교

2기로 활동했던 민경훈 기자는 당시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총 3,222장의 사진, 지금까지 촬영한 사진을 5×7 크기로 인화해서 세로로 이을 경우, 그 길이가 572.87m나 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3기로 활동했던 박건우 기자는 “기성 언론매체가 아니더라도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며 다수와 함께 우리의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의미를 알게 되어 기쁘다. 사회로 진출해나가는 데 필요한 자산과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1년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광주 지역의 한 언론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1기 영상 분야에서 활동했던 홍기 기자의 경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한-아세안 전통오케스트라(현재 아시아 전통오케스트라)’ 창단 과정과 창단 공연 동행 취재 중 현장에서 취재를 하던 한 PD가 그의 탁월한 능력과 근면 성실한 태도를 눈여겨보고 채용을 해서 현재 SBS ‘짝’의 연출을 맡으며 방송 현장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들에게 대학생 기자단은 소통이며 그들의 미래로 가는 가교였다.

오티 취재 미션 수행 중인 5기. 글과 사진과 영상과 편집으로 지금의 흔적을 남기는 젊은이들.

재밌는 문화 놀이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

“놀이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또 위대한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유석 학생은 그가 기자단을 지원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은 5기부터 홍보 서포터즈로서의 성격이 가미된 것 외에도 새롭게 도입된 것이 있다. 편집팀의 신설과 임원진 구성이다. 단장, 부단장, 취재 1팀(글)장, 취재 2팀(사진)장, 취재 3팀(영상)장, 편집팀장으로 구성된 임원진은 매월 다음 달의 아이템과 홍보 방향 등 대학생 기자단 운영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그들이 매월 열띤 토론을 벌이는 것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 운영이다. 이들 외에도 해외팀이 있다. 해외팀은 국내팀들과는 별도로 팀장 없이 해외 현지에서 1인 자율 취재를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http://blog.naver.com/cultureasia)는 대학생 기자단이 시간을 담는 곳, 그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문화 놀이터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는 올 4월 대대적인 개편을 하며, 대학생 기자단 집중 운영 체제로 들어갔다. 디자인, 메뉴, 콘텐츠 등을 대폭 수정하여 관 주도의 분위기를 없애고 기자단의 신선하고 젊은 힘이 이끌어 나가고 있다.

문화도시, 문화사전, 문화여행, 문화인물, 문화지도, 문화전당, 문화탐미, 문화행사, 도시일상, 도시지기 등의 메뉴를 통해 조성사업과 전당뿐만 아니라 싸이의 서울 광장 공연 현장과 같은 핫 아이템, 고은 시인 등의 인터뷰, 각종 문화행사, 아시아, 세계 문화 여행 등 다양한 게시물들을 만들고 있다. 특히 한 달에 2~3회 정도 네이버 오픈 캐스트를 발행하며 대중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자꾸나, 얼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블로그는 지금도 ‘찰나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도 새롭게 선발되는 제6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은 그 행진의 기록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그 찰나의 행진을 계속할 이는, 바로 당신이 주인공이다!

대동문화 73호 [2012 11.12월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  webmaster@chkore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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