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빛고을문화대학 포스터

2019년도 상반기 빛고을문화대학이 방식을 바꿔 개강한다. 지금까지 강의별로 강사를 배정해 강좌를 열었던 것과는 달리 ‘인문도시에서 만나는 제자백가’라는 주제로 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 김영수 박사가 매주 다른 내용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대표 조상열)은 오는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18기 빛고을문화대학을 열기로 하고 오는 6월 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 광주 남구 서동 KBC광주방송 12층에 있는 대동문화재단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강좌별로 내용을 보면 1강 ‘춘추전국을 보면 세계사가 보인다’, 2강 ‘제자백가의 탄생과 축의 시대’, 3강 ‘제자백가의 주요 사상’, 4강 ‘제자백가 경제를 말하다’ 순이다.

또 1강과 2강 사이에는 대동문화재단 대표이자 역사·인문학 강사인 조상열 박사의 ‘고사古史로 중국 역사 문화 읽기’ 특강이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한 강좌로 선착순 40명을 신청 받으며 접수는 대동문화재단 문화사업국(062-674-6567)으로 전화하거나 대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daedongc.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5만 원이다.

이번 강좌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중국 문화답사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답사비는 수강료와 별도로 신청자에 한해 진행하며 일정은 오는 8월 3일부터 8월 8일까지(예정) 5박 6일간 제자백가의 고장 중국 산둥성 일대를 답사하게 된다.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는 “대동문화재단이 창사 24주년을 맞아 그동안 계속돼 왔던 인문학초청강좌 '빛고을문화대학'을 새롭게 개편해서 운영한다”며 “이번 18기 빛고을문화대학 강좌를 통해 중국과 중국인의 정신세계를 탐구하는 알찬시간을 갖는 강좌이니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좌를 진행하는 김영수 박사는 중국 ‘25사’ 정사 가운데 최고의 역사서로 꼽히는 사마천의 ‘사기(史記)’를 30년간 연구한, 한국을 대표하는 ‘사기(史記)’ 전문가이다.

20년 넘게 중국을 다니며 중국사의 현장과 연구를 접목해 남다른 영역을 개척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저술과 양서 번역, 강의 활동을 통해 중국, 중국인, 중국사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성슬기 기자  tmf5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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