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 112호(2019년 5, 6월호)

지역 문화, 예술잡지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대동문화 112호(2019년 5, 6월호)가 발간됐다. 올해까지 6회 차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되어 안정적인 독자층을 유지하며 지역 최대의 문화 잡지로 우뚝 섰다. 새로운 판형과 글자크기, 내용 등 리뉴얼 후 세 번째로 나온 이번 112호에서 ‘전(傳)해서 통(統)하는’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다룬 내용을 특집으로 기획했다.

이번 호엔 번뇌를 쫓으며 화엄 세계를 펼치는 법우 스님의 승무를 표지모델로 하여 우리의 전통문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전통문화란 사전에서는 ‘그 나라에서 발생해 전해 내려오는 그 나라 고유의 문화’로 정의한다. 우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이매방 선생으로부터 승무와 살풀이를 이수한 몇 안 되는 이 시대의 춤꾼, 법우 스님을 만났다. 대전광역시무형문화재 제15호 이매방류 승무 예능보유자이자 이번 기획특집 ‘전통문화’와도 잘 어울리는 법우 스님에게 그가 걸어온 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

또 법우 스님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문화의 계승자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며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전통문화축제와 대동문화재단이 처음 선보이는 제1회 대동전통문화대상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예도한길을 다루는 코너에서는 나뭇결에 예술을 새기는 비구니, 혁인 스님을 찾아가 그가 불교계에 입문한 까닭과 훗날의 꿈에 대해 들어보았다.

또한 오는 7월 12일 광주에서 개최되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행 코너로는 창평의 ‘김복녀약과’를 찾아가 수십 년 동안 우리의 전통음식인 약과를 만드는 세 모녀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창원의 창동 예술촌을 걸으며 사잇길마다 녹아든 청년들의 예술을 돌아보았고, 소록도를 찾아 아름다운 풍경에 감춰진 슬픈 역사를 되짚기도 했다. 공주이씨 충현사를 둘러보고 후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뜻깊은 해를 맞아 안동지역에 숨겨진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며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얼을 되뇌어보기도 했다. 이번 대동문화 112호를 취재하며 기자와 필진 모두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족의식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한편 격월간 문화전문지 <대동문화>는 2010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 분야 우수 콘텐츠 잡지로 선정돼 2012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2018년, 2019년 3월까지 잡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국의 전통문화, 역사, 문화예술, 관광 진흥을 위해 시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충실히 담아내며, 이러한 자부심으로 막중한 책임감과 열정을 담아 전문 문화예술 잡지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가격은 2만 원이며 구입문의는 대동문화재단 편집국(062-674-6568)으로 하면 된다.

성슬기 기자  tmf5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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