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토박이 작가로 시와 아동문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심홍섭 작가가 첫 번째 동시집 <놀이터의 아이들>을 출간했다. 제5시집을 출간한 경험으로 세련된 구성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삽화 등 손에 쏙 들어오는 책이다. 동시는 취학전과 저학년, 고학년 등 미묘한 차이로 세분화 되는데 ‘놀이터의 아이들’은 제목에서 보듯이 고학년에서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동화다. 가족들이 돌아가며 한편씩 읽어도 흐뭇할 것 같은 내용, 서로의 고민과 갈등 속에서 우리 모두가 지나왔던 유년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심홍섭 / 시와사람 / 10,000원

[대동문화 92호. 2016년 1,2월호]

김을현 기자  somchan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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