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섬의 날 포스터

전남도는 오는 8. 8.(목)~ 8. 10.(토)까지 3일간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행사준비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제1회 섬의 날은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가 개최되는 목포 삼학도는 세 마리의 학이 섬이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의도 섬 출신인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기념관이 소재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섬의 날 행사는 기존의 단순 기념식 위주로 진행되는 국가 기념일과는 달리 섬 주민은 물론 일반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썸 페스티벌(한여름 밤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섬의 날은 섬을 소재로 하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서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섬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이 행사는 크게 구분하여 국가 기념행사, 섬 전시회장 운영,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행사는 국가 주요인사, 정부 부처, 국회의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국토 끝단 섬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주제 퍼포먼스와 섬 발전에 기여한 기관, 단체 등에 포상도 이뤄진다.

전시행사는 섬 정책과 관련된 행안부, 해수부, 문체부, 국토부 등 정부 부처는 물론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 41개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 60여개 기관 단체가 참의 의향을 밝히고 있다.

주요 부대행사는 섬 주민이 참여하는 민속경연대회, 유명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섬 푸드쇼, 오직 섬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섬 토속음식과 섬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너도(島) 나도(島)페스티벌, 아름다운 섬과 자연을 주제로 한 뷰티풀 썸머 아일랜드 가든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방학 어린이 동반 가족 여행객을 위해 물놀이 프로그램인 키즈 드림 아일랜드, 섬마을 어린이의 그림그리기 대회와 동요대회, 어린이 해양 직업 체험 등을 운영하여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축제가 결합된 섬의 날 행사를 위해 K-POP콘서트, 세계 마당페스티벌, 선박 퍼레이드 및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야간 빅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여름밤 여행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수)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주재하는 섬의 날 행사 준비 상황 보고회와 함게 섬의날 기념행사 총감독으로 김기정 감독을 위촉하였다.

이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국 섬 주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다양한 섬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행사 콘텐츠를 내실 있게 구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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