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프레드릭 쇼팽 협회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서 우승자로 조성진 씨를 발표했다. 앤드류 라투신스키 교수는 "조성진이 경연의 수준을 높여버렸다. 다른 피아니스트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디테일을 보여줬다. 쇼팽이 그러했듯이, 조성진은 상상력을 가진 소년이다."라고 전했다.

쇼팽 피아노콩쿨 우승자 조성진

‘쇼팽 콩쿠르’는 프레데릭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대회로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피아노에서는 최고의 대회로 꼽힌다. 올해는 27개국 160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의 본선진출자로는 임동민, 임동혁 등이 있고, 이번 쇼팽 콩쿠르에서 그는 약 3만 유로(약3천856만원)의 상금과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까지 받아 3천 유로(약385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조성진은 “11세이던 2005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쇼팽 콩쿠르의 우승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피아노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대동문화 91호. 2015년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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