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효천다솜유치원(원장 오화심)이 지난 9월 11일 추석을 맞이하여 유아 268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뜰과 강당, 교실 등에서 ‘추석 전통놀이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알아보고, 전래놀이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하여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즐기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유아들의 보다 즐거운 체험활동을 위해 교사들은 행사 전에 ‘전래놀이를 통한 협력놀이’를 주제로 컨설팅 연수를 실시하였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우리 옷 입기, 절하는 방법 익히기, 송편 빚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협력 제기놀이, 꼬리 잇기, 망 줍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고, 전래놀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유아의 연령 및 발달수준을 고려한 대문놀이, 강강술래놀이도 실시했다. 또한 유아들이 직접 빚은 송편을 여러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송편을 빚고, 친구들과 함께 전래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꿈이 보름달처럼 둥실둥실 커지는 것 같았다”며 “오늘 유치원에 와서 아이들 활동을 도와주면서 엄마로서 보람도 많이 느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신 유치원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화심 원장은 “유아들이 놀이중심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 더욱 친숙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전래놀이를 또래와 함께 하면서 배려심, 사회성 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슬기 기자  tmf5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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