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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남 개인전 '山海崇深, 산은 높고 바다는 깊다'展 개최서울 인사동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10월2일~8일 전시
정유철 기자 | 승인 2019.10.01 15:59

서울 인사동 G&J 광주·전남 갤러리는 10월 2일(수)부터 10월 8일(화)까지 조성남 개인전 ‘山海崇深, 산은 높고 바다는 깊다’전을 개최한다.

영산강. [사진= G&J 광주·전남 갤러리]

조성남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시간이 흐르면서 작품제작과 그와 관련된 가치관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그는 1980~90년대에는 서구 현대도자의 조형 방법을 탐구했다. 2000년대에는 슬립캐스팅 기법을 활용하여 물결의 이미지와 질감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작품은 2010년 중반부터 지속해 온 분청작업에 의한 오브제 조형을 선보인다.

조성남 작가는 바다, 강, 물고기, 새, 비(雨) 등 자연을 이야기한다. 작가에게 자연은 삶의 현실인 동시에 이상향으로서 작품에 나타난 자연은 유년시절 또는 고향의 기억에 관한 메타포이다. 작가의 일상은 이미지로 각인되어 기억을 상징하는 기표와 기의로 남는다.

작품에서 물고기를 잡고 멱을 감던 실개천에 대한 기억은 강으로 흘러 바다가 된다. 물 위로 뛰어 오르는 물고기, 물가의 바닷새, 바다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작가의 감성을 두드리는 울림이 된다.

향포비(香蒲飛). [사진=G&J 광주·전남 갤러리].

조성남 작가의 작품에서 바다는 물결로 나타난다. 물결이 일렁이는 바다는 세상으로 향하는 작가를 품어주는 무한의 공간이 된다. 일렁이는 바다의 작은 물고기나 새는 작가 자신이며, 점으로 내리는 빗방울이나 꽃이 된 꽃비는 작가의 심상이다.

현대도자의 영역에서 분청의 추상성은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했다. 19세기 추상미술의 출현으로 사물의 묘사나 설화적인 표현 위주의 회화에 종지부를 찍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는 화가의 즉흥 행위에 의해 형성되는 우연의 산물이었다. 분청은 즉흥 표현에 의한 추상의 영역으로 해석되었고, 1990년대를 기점으로 한국의 도예는 전통성의 부활을 위한 대안으로 분청에 주목하였다.

(왼쪽부터) 돌로로사, 오순절,, 나는 나다. [사진= G&J 광주·전남 갤러리]

여러 도예가에게 분청은 전통성과 현대성을 두로 갖춘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작가가 조형모티브로 활용하지만, 분청에 관한 현대적 탐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작가에게 분청작업은 조형언어의 일종이다. 작가가 의도를 표현하는데 분청의 분장기법은 얇은 천을 드리운 듯 한 아련한 기억을 연상하게 한다. 흘러내린 분장은 작가의 주도 아래 흘러가는 물결의 흐름이 된다. 작가의 작품에 나타난 물결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이다. 또한 물결의 흐름과 함께하는 다양한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간직함으로써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고 있다.

 

전시 개요

전 시 명 : 조성남 개인전 ‘山海崇深, 산은 높고 바다는 깊다’

전시기간 : 2019년 10월 2일~2019년 10월 8일

개막 행사 : 10월 2일(수) 프리오픈

전시장소 : G&J 광주·전남 갤러리(인사동 마루 본관 3층)

전시작품 : 도자 30점

관람시간 : 오전 10:00 - 오후 07:00

관람문의 : 전화 02-725-0040

누리집: http://artmuse.gwangju.go.kr/

정유철 기자  hsp3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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