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 116호 표지 사진

지역 문화, 예술잡지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대동문화 116호(2020년 1, 2월호)가 발간됐다. 대동문화는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되어 안정적인 독자층을 유지하며 지역 최대의 문화 잡지로 우뚝 섰다.

‘시대를 풍미한 전통과 풍습을 톺아보다’를 주제로 한 이번 116호 특집에서는 옛 우리의 조상들이 명절과 계절에 맞춰 행한 고유의 행사와 풍습, 세시풍속의 음식을 살펴봤고, 이러한 풍속을 어떻게 미래의 콘텐츠로 활용할 것인지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때론 배우로, 때론 CF로, 때론 내레이션으로 ‘연극의 바다를 헤엄친 자유인’ 배우 박정자 씨를 선정했다. 온갖 희로애락을 거쳐 만들어진 현재의 박정자 그가 새긴, 누구보다도 많고 깊은 족적을 따라가 보았다.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제13대 광주문인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탁인석 회장을 만나 ‘문학이 밥이 되는 세상으로 가자’라는 모토로, 살아있는 문학과 문학인을 형성하고자 하는 그의 운영계획을 들어보았다. 신규문화재로 지정된 독립운동가 매천 황현 선생의 유물을 둘러봤고 눈의 피로와 간, 신장에도 도움이 되는 우리 전통차인 구기자차를 만났다.

또 예도한길을 걷는 장인은 “매 부리는 재미로 청춘을 다 보냈다”는 전북 무형문화재 20호 매사냥 박정오 씨를 만나 우리의 전통인 매사냥을 지켜온 무형문화재의 인생에 대해 들었고 이강산 작가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이들은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사람들도,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들도 아닌 장인들을 포토에세이로 담았다. 돈과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직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만으로 시간을 쌓아온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고 숭고한 것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번 아름다운 동행은 아마추어 마라토너 정태용·이미숙 부부를 만나 300여 회 이상 완주한 그들의 사연을 들었고 부산의 명물 보수동 헌책방거리를 걸으며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확인했다.

격월간 문화전문지 <대동문화>는 2010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 분야 우수 콘텐츠 잡지로 선정돼 2012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2018년, 2019년 3월까지 잡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국의 전통문화, 역사, 문화예술, 관광 진흥을 위해 시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충실히 담아내며, 이러한 자부심으로 막중한 책임감과 열정을 담아 전문 문화예술 잡지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가격은 2만 원이며 구입 문의는 대동문화재단 편집국(062-674-6568)으로 하면 된다.

성슬기 기자  tmf5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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