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 118호가 발행됐다

오늘의 눈으로 보는 전통문화 『대동문화』 118호(2020년 5, 6월호)가 발행됐다. 올 초부터 한국잡지협회의 도움으로 기획취재 하여 특집으로 다뤄온 각 지역의 도시재생 문화공간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자체마다 각각의 개성을 살려 문화관광의 메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호에는 전남 강진을 살펴봤다.

이번호의 표지는 묵을수록 왕성해지는 긍정의 배우 양희경씨가 나섰다. 그녀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는 5월의 단아함을 엿보게 한다. 도시를 점령한 동물에게 표현된 화가의 의중을 읽어보는 재미, 상상만으로도 한없이 들뜨고 설레기만 하는데 아트라이프를 통해 정성준 화가를 만난다.

초록이 우거진 숲과 계곡을 따라 산사에 전해지는 운치와 이름에 걸맞게 잘 어울리는 백양사 단풍두부의 특유한 맛은 어떨까. 또한 요정을 찾아 떠나는 여수 열 두 골목의 비밀을 신록이 우거지는 5월호 대동문화에 정답게 담았다.

충장로에서 50여 년간 수제구두를 만들어온 장인을 소개했고 보기도 아깝고 먹기고 아까운 화순 여재 석탄주를 전통주로 다뤄 그들의 일상과 술맛을 살폈고 선비가 다리를 건너 어디론가 가는데 끝가지 추적하여 뒤따라가는 집념도 그림으로 보는 옛 이야기에 풀어 소개했다.

이동호 편집국장은 편집후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바람에 편집기획안을 수차례 변경하며 고심하고 취재지의 접근이 허용될 때를 기다리는 등 산고 끝에 태어난 이번호인 만큼 그 보람과 감회는 남다르다”고 말했다.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전통문화잡지 <대동문화>는 2010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 분야 우수 콘텐츠 잡지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인 2020년도까지 총 8회의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돼 이 분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가격은 2만 원이며 구입 문의는 대동문화재단 편집국(062-674-6568)으로 하면 된다.

이동호 기자  ddmh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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