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강의 맨 파워를 자랑하는 대동문화재단의 <광주문화재돌봄사업단>이 충민사에서 기와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한 달 연기되었던 ‘2020년 문화재 수리 기능자 시험’에서 광주문화재돌봄사업단이 전국 23개 사업단 중에서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시 한번 ‘실력 광주’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4일 광주문화재돌봄사업단(단장 백승현)은 2020년 문화재 수리기능자 시험에서 16명이 응시한 결과 10명이 합격하여 63%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문화재 수리기능자의 시험 합격률이 통상 35%대 임을 감안하면 이는 월등히 높은 합격률이다. 이로써 광주사업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95%의 자격증 보유율을 갖춘 사업단이 되었다. 2개 이상의 자격증을 갖춘 중복 보유자도 10명이나 탄생했다.

백승현 광주사업단장은 “연초부터 각 종목별로 계획을 세워 일과 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하여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맞춤식 교육으로 훈련한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2020년 문화재 수리 기능자 시험’에서 광주문화재돌봄사업단이 전국 사업단 중에서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시 한번 ‘실력 광주’의 저력을 과시했다

문화재 수리기능자는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문화재를 직접 수리하는 기능인으로 번와와공, 미장공, 대목, 보존처리공, 세척공, 조경공, 식물보호공, 쌓기석공 등 24개 종목으로 분류된다.

시험은 문화재청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대행하는 국가 자격시험으로 매년 1회 실시한다. 면접과 실기로 구분되며 각각 60점 이상 맞아야 합격한다.

전국 최강의 맨 파워를 자랑하는 대동문화재단의 <광주문화재돌봄사업단>은 2010년도부터 광주광역시의 문화재 돌봄 사업 수행 단체로 선정되어 11년째 문화재 돌봄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명의 문화재 전문 관리사들이 광주광역시 관내 지정문화재와 보존 가치가 있는 비지정 문화재 198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임영열 기자  youngim147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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