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은 민선 6기 2년 동안 ‘인사와 리더십’ 분야에서 인사혁신에 대한 방향과 원칙이 없어 시정철학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참여자치21이 평가한 윤 시장의 시정평가 항목 가운데 첫번째인 ‘인사와 리더십’ 영역에 있어 취임 초 비서실장 사퇴, 정무특보 2명 중도 하자 등 2년 내내 인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들고 있다.

참여자치21은 “취임 첫날 외척 인사 논란부터 시작된 의혹과 구설수는 지금도 진행형이다”며 “이런 인사 논란에 대해 인사권자인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인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은 리더십 위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역 구성원간 이해관계가 충돌한 사안에서 단체장의 갈등조정 능력이 어떻게 발휘되느냐에 따라 단체장의 리더십을 평가된다.

윤 시장은 시민사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해놓고 막상 시민사회가 시와 다른 안을 제시하자 ‘다시 원안 추진’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국 두 번의 전면 검토, 두 번의 ‘다시 원안 추진’ 과정에서 시장의 리더십은 실종되어 버렸다”며 “책임있는 결정이 필요할 때 과감히 선택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시민들이 단체장에게 바라는 리더십이다”고 말했다.

또 광주정신을 왜곡하는 중앙정부를 대하는 윤장현 시장의 태도에서 민주·평화·정의의 광주정신을 느끼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참여자치21은 “중앙정부가 불편해 하는 사안에 지나칠 정도로 저자세를 보여 비판을 자초했다”며 “민주평화정의의 광주 표상에 맞는 정체성마저 보여주지 못한 윤장현호. 이제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결단할 때다”고 비판했다.

민선 6기에 설치·운영된 TFT는 시청 전체 부서(3실·6국·2본부, 11관·4담당관 42과) 중 총 2실·3관·5국의 19개 부서, 총 29개의 TFT가 운영되고 있다.

총 29개 TFT의 운영 기간은 최장 5년 8개월(제2순환도로 재정보전 경감협약 TFT, 2010.10.14 구성)에서 최소 1개월여로 천차만별이고, TFT 구성 인원도 최소 8인에서 최대 40인까지 다양하다.

구성원은 담당공무원, 관계기관 담당자·산하기관 담당자, 전문가, 시의원, 구의원, 관련단체 임원, 시민단체 활동가, 언론인, 이해당사자, 시민 등이다.

참여자치21은 “TFT가 원활한 사업 수행과 효율성을 보장하면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토할 사항이 있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규정 마련, 각종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중복 검토, 설치와 운영과정 및 결과 투명하개 공개가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김다이 기자  -0811-@hanmail.net

<저작권자 © 채널코리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